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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쇼미더스포츠]11시간 무동력 비행의 비밀

2018-09-30 9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요즘은 국내에서도 패러글라이딩을 즐기는 분들이 점점 늘고 있는데요. <br> <br>'기계의 힘을 빌리지 않고 어떻게 하늘을 날 수 있을까' <br> <br>패러글라이딩을 볼 때마다 늘 궁금해지는 대목입니다. <br> <br>패러글라이딩에 숨겨진 원리를 김유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창공을 수놓는 수천 개의 패러글라이더. <br> <br>자연과 하나가 돼 색다른 세계를 연출합니다. <br> <br>조건이 맞다면 무한한 비행도 가능합니다. <br> <br>세계 기록은 11시간, 564km에 이릅니다. <br><br>동력 장치 하나 없이 장시간 비행이 어떻게 가능할까. <br> <br>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장우영은 자연의 대류에 몸을 맡기고 높이높이 비행합니다. <br> <br>태양열이 땅을 데우면 상승하는 공기, 즉 열기류가 생깁니다. <br> <br>패러글라이더가 이 구간에 진입하면 서서히 회전하며 상승합니다. <br> <br>글라이더는 이렇게 열기류를 찾아 다니면서 체공 시간을 늘리는 겁니다. <br> <br>그렇다면 보이지 않는 열기류는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. <br> <br>"그 지역으로 비행을 하게 되면 일단 공기 자체가 다릅니다. 본인이 열기류가 있다고 느낍니다." <br> <br>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 임문섭과 함께 찾아 나섰습니다. <br> <br>"준비 됐습니까? (네 됐습니다!)" <br> <br>"뛰어! 뛰어!" "오 오 악!" <br> <br>처음 보는 낯선 세계에 정신이 혼미합니다. <br> <br>얼마 뒤, 달라진 비행감. <br> <br>"오 오 뭔가 느낌이 달라졌어요." <br> <br>열기류와 마주친 겁니다. <br> <br>"네 저는 지금 열기류 속에 진입했는데요. 눈에 보이지 않는 상승기류를 타고 천천히 오른쪽으로 회전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중심에 근접하니 GPS 소리가 빨라집니다. 고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신호입니다. <br> <br>해발고도 800m까지 오른 뒤에야 비행을 매듭 짓습니다. <br> <br>장거리 비행을 돕는 열기류. 하지만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거나 과신하면 아찔한 사고를 당할 수도 있습니다. <br> <br>"자연하고 관련된 것을 우리가 이기려고 하면 다 사고로 연결되거든요." <br> <br>하지만 새 처럼 날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은 오늘도 계속됩니다. <br> <br>"시작한지 18년이 되었지만 아직도 이륙하기 전에 떨어요. 이 떨림이 설렘이거든요." <br> <br>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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